[지구촌톡톡] 시리아 어린이들을 응원해주세요! 피란민 월드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시리아에서도 아주 특별한 축구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'피란민 월드컵'이 열린 겁니다.<br /><br />월드컵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김민광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색색의 유니폼을 갖춰 입은 어린이들이 국기를 앞세워 경기장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'캠프 월드컵'. 이른바 '난민 월드컵'에 참가한 어린이들입니다.<br /><br />대회가 열린 곳은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난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.<br /><br />난민 캠프에 사는 아이들과 지역 공장에서 일하는 아동 등 10세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30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출전팀은 모두 32개팀. 팀 이름은 카타르팀, 한국팀 등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을 그대로 본따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대회를 위해 6개월 넘게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아이들에게 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, 난민 아동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캠프의 모든 악조건과 괴로움 속에서도 우리의 아이들은 계속해서 스포츠를 즐기고 공부를 해나간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카타르 월드컵 기간과 동일하게 열리는 대회는 월드컵 개막 경기와 마찬가지로 카타르팀과 에콰도르팀의 경기로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관중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광입니다.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카타르_월드컵 #피란민_월드컵 #camps_world_cup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